신규 웹 서비스 뒷조사(?)해보기
며칠 전 트위터 타임라인에서 https://urigit.com 이란 서비스에 대해 초대권 받는다는 글이 보여서 뒷조사(?)한 후기.
내가 쓰는 방식이 상식적인 방법인진 모르겠지만, 여하튼 대략 다음과 같은 걸 읽어본다.
1. DNS 주소 정보
urigit.com은 올해 1/19에야 등록이 되었고 (그러니까 최종적인 서비스 명칭은 이 시점에야), 등록자는 애조로 스튜디오란 이름이었다.
소개 페이지의 내용도 그렇고 메일 주소가 daum.net 인걸로 봐선 다음 제주 본사에 근무 중인 개발자가 주축인 것으로 보인다.
그리고 DNS 서버는 AWSDNS-* 이다. 서버도 AWS 위에서 돌리고 있음. 다음에서 직접 준비한 서비스가 아니거나 다음이 AWS를 테스트베드로 쓰고 있거나인듯. (누가 다른 정보 좀)
근데 이 정보는 아예 막혀있는 경우도 많다. godaddy나 gabia 등도 registar 주소만 보이는 경우가 더 많음
2. SSL 인증서 정보
인증서가 1/30에 발행된듯하다. 아마 twitter 계정으로 해당 초대권을 알리기 시작한 날과 무관하지 않은 듯.
3. Twitter 등의 SNS 페이지
이건 큰 참고는 안되고, 대략 public하게 행동한게 언젠지 알게 해주는 정도. 대략 DNS 등록한 날짜랑 큰 차이가 없음.
사실 이런 걸 까본 이유는 다음과 같은 점이 궁금해서:
1. git 호스팅 서비스가 큰 의미가 있는가?
한국에선 최초로 하는 서비스 일 것 같다. 근데 git 기반이면 지연시간이 짧다는 것 하나만으론 큰 의미가 없을 것 같다.
git 의 remote operation을 할 일 자체가 자주 없는데 그럼에도 호스팅 서비스가 의미가 큰 가? 특히 github, bitbucket, google-code 같은 다른 서비스들이랑 비교해서?
2. 사업 모델이 뭘까?
단순 호스팅 서비스를 판매하는 거라면 이게 의미가 클까? 상대적으로 연동할 수 있는 툴 수도 제한적일텐데. github 처럼 연동 도구를 선점하거나, bitbucket처럼 배후에 아틀라시안을 깔고 있는 건 아닐텐데. (배후에 있는 회사가 다음이면 잘 모르겠다)
github 처럼 설치 버전을 판다면 이게 몇몇 스타트업들이 이용하는 gitlab이나, 규모가 좀 되는 회사들(예를 들어 카카오?)이 도입하기도 하는 github enterprise보다 큰 가치가 무엇일까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