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재물 전자책이 개선되면 좋겠다
딱 맥북 / 맥북에어 정도만 들어가는 가방을 들고다니 시작해서, 그리고 늦봄부터는 자전거 통근을 해서; 요즘 통근 중의 책은 거의 리디북스나 레진코믹스에 의존 중. (물론 얇은 문고판 책이나 추가 케이블; 그리고 지갑정도는 들어가지만 그런 책이 항상 있는건 아니라서)
리디북스에서 연재물을 읽고 있는데 — 200화 가까이 연재된 걸 대충 120화부터 따라 잡아서 읽고 있는듯 — 이게 딱히 편하질 않다. 그래서 뭐가 대안일까가 궁금했는데, 최근에 John Scalzi의 신작, End of the all things의 연작 중편을 예약 구매로 사보다가 훨씬 나은 경험을 했다. 대략,
- amazon.com 에서 첫 중편 이후의 3개 중편을 예약 구매.
- 발매 시간이 되자 결제와 함께 영수증을 포함한 이메일이 옴
- 킨들 앱 런치하니 다운로드 시작
리디북스에서도 이 정도로 편하게 해주면 안될까;
- 연재물이라 정확히 뭐가 언제 나온다는 정보가 없긴하다. 작가가 그걸 보장하는 것도 이상하니까. 그래도 나오면 결제하겠다는 opt-in은 가능해 보인다. 한국에서 말이 안되는 계약 형태면 어쩔 수 없고.
- 새 연재물이 올라오면 이메일 발송 (결제와 함께. 카드 정보는 저장 못하지만 리디북스는 리디 캐시로 구매할 수 있으니까 구매 가능한 정도만 있으면.
- 리디북스 앱 런치하면 다운로드 시작 (이건 지금도 됨)
1, 2가 불가능한가? 이게 한국적인 제약이라서 안되는건지, 아니면 아직 이런 “욕구"가 없어서 그런건지. 카드 결제는 리디북스에서 회피할 수 있으니 괜찮을 것도 같은데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