맥북 (2015) 사용기
세달쯤 전에 새로 나온 레티나 맥북이 도착. 업무용으로 사서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기록
- 무게가 가벼워진건 정말 좋음. 13″ 맥북에어 (2012) 쓰고 있었는데도 확실히 무게가 줄었단 느낌
- 요즘 밤에 코딩할 때 글자가 잘 안보이고 그랬는데 이런 문제는 해결된듯
- 메모리가 적다 (8 GiB). 아무리 랩탑이라도 이건 너무 적지 않나. 삼년전부터 쓰던 애도 같은 용량인데…
- CPU 느림. 삼년전 맥북에어 수준. 요즘 C++ 빌드만 줄창하는데 ccache 아니었다면 해탈했을듯 (cpu는 추가 업그레이드 했음)
- 디스크는 미묘하게 빨라짐. 새 랩탑 보자마자 펌웨어 확인한 ㅇㄱㅅ군(전직 ssd 펌웨어 개발자) 에겐 안타깝게도 애플 펌웨어라고만 나오는 pcie 컨트롤러 덕인듯?
- 컴파일 같은거 좀 하면 로직보드 있는 쪽이 꽤 뜨끈해짐. 팬 없어도 발열이 없는건 아님
아 그리고 굉장히 귀찮은 문제: usb-c. 외부 모니터고 뭐고간에 이거 하나러 다 때워야하고 사실상 애플 독점 케이블/어댑터 밖에 없어서 비쌈. 독 제품 몇 개가 나올듯 하지만 아직 나온 건 없음
3줄 요약:
- 가볍고 빠릿한 디스플레이가 필요하면 좋음
- 성능은 디스크 빼곤 포기하는게
- 기존 애플 어댑터다 다 무용지물 (usb-c to thundervolt는 왜 없는가?)
성능보다 무게가 중요한데, 가격에 크게 신경안쓰는 사람에겐 적절함 (휴대용 *nix 터미널 + 웹 브라우저?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