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사 + 네트워크 설정하기
지난 달 초에 (또) 이사. 네트워크 새로 구성한 내용 정리.
- AP와 작업실 허브의 분리
- 여러 개의 AP
- 눈에 보이는 선 최소화
대략 이런 목표.
우선 유/무선 분리. 이번에 실행에 옮기진 못했지만 vlan 쪼개서 별도 게스트 네트워크 구성하려고 함. 그리고 AP 보안 패치 끊겨도 편하게 바꾸려고. 이전 집이나 지금 집이나 벽이 좀 두꺼워서 벽 두 개 지나면 신호 감쇄가 너무 심하다. 안방과 서재는 괜찮은데 애들 방에서 잘 안잡힘. 그러니 그냥 AP 두 개로. 그리고 기왕 장비 새로 하는거 선 최소한만 보이게 구성.
네트워크 구성
- 구내 단자함으로 ISP 망 연결이 들어온다. (UTP 케이블)
- 구내 단자함에서 각 방과 거실에 전화선 1개 (UTP 케이블 4핀) + 랜 선 1개 (UTP 8핀) 이 간다.
- 구내 단자함에서 ISP 쪽 선을 서재 랜 포트로 보낸다. 이걸 서재 랜 포트에서 ISP 에서 제공한 모뎀에 연결하고, 모뎀과 내 유선 라우터(?) 로 보냄. 이 밑에 허브를 물린다.
- 허브에서 서재 내 데스크톱 두 대와 NAS 그리고 서재/안방용 AP에 연결
- 허브에서 선을 하나 다시 빼서 서재 전화 포트에 연결
- 구내 단자함에서 서재 전화선을 찾아 거실 랜포트에 연결.
- 거실 랜 포트와 거실/애들방 용 AP 연결
2000년대 중반에 지은 집이라 그런지 현관이 아니라 부엌에 단자함이 있더라. ISP망도 광 케이블이 아니라 구리선. ISP 모뎀은 왜 있나 했는데 UTP 케이블 네가닥으로 500 Mbps 지원을 위해 필요함.
단자함을 사진으로 보면 이런 식. 2010년 경 이후에 지은 집이면 ISP망이 광 케이블로 들어오고, 아래 부분의 전화선도 랜 포트(RJ-45)일듯. 집에 케이블 찍을래 없어서 랜 선 사다가 커터로 대충 지르고 연결. 커터 등 부분을 써서 전화선 꽂는데 집어넣으면 잘 들어가더라. 테스터가 없어서 하나씩 연결했는데 레이블이 부엌인 자리가 서재 전화선이었다. 😭
AP 구성
PoE 로 랜 선 + 전원을 묶어서 하나로 보냄. PoE 지원되는 허브는 비싸고 구내 랜 선 상태를 모르니 전원 + 랜 합치는 어댑터 동봉된 AP를 지름. 이걸로 겉에서 보기엔 랜 선 하나 벽에 붙이는 것도 3M 찍찍이 1Kg 까진 버틴다는 걸로 고정. (500g쯤 나가는 AP라 이걸로)
구내 단자함의 전화선 부분을 거친 거라 거실 쪽 AP가 100 Mbps 로 연결된 것만 빼면 아주 잘 돌고 있다. 이사 직후엔 애들 방에서 무선 랜 못 쓰는 수준이었음. 지금은 둘째 재우면서 태블릿으로 이 글 쓰는게 가능.